타는듯한 더위가 조금 가시는 8월은 밖에 나가자니 덥고 그렇다고 계속 실내에만 있기도 아쉬운 시기죠. 더위는 피하면서도 분위기와 여유는 챙길 수 있는 성수 데이트코스들이 성수에 꽤 많더라고요. 무더위에 지쳐 흘려보내기 아까운 여름, 모모와 잠깐이라도 기분 전환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어 다녀온 성수 데이트에서 큰 즐거움을 얻을 수 있었답니다. 성수 데이트 BEST5, 소개해드릴게요.
귀염뽀짝 소품샵 투어 성수 데이트
1. [서울숲역] 오브젝트 성수점

외국인까지 섭렵한 소품샵
성수 놀거리 오브젝트 성수점은 없는거 빼고 다있는 서울숲 소품샵이에요. 여기는 월요일 휴무인데 매일 12시부터 20시까지 운영하는 곳이에요. 우리는 점심먹고 갔는데 따로 간판이 없어서 지도를 잘 찾아보면서 도착했어요. 도착하자마자 공간 하나하나에 담긴 소품들이 눈에 띄었어요. 모모는 표지에 센스있고 귀여운 4컷 만화가 그려진 다이어리를 득템했어요.
그리고 예쁜 운동화도 있고 에코백부터 귀여운 동그라미 스티커들이 있었어요. 생각보다 다양한 소품들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저는 지금부터라도 일기를 꼭 쓰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깔끔하고 예쁜 디자인의 다이어리를 겟하고 앙증맞은 필기구도 득템했어요. 귀여운 게 잔뜩 있으니 시간을 가지고 여유롭게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외국인들까지 있어서 더 신기했어요.
- 위치 : 서울 성동구 서울숲길 36 현대아파트 상가 2층
- 영업 시간 : 12시부터~20시까지 (월요일 휴무)
2. [서울숲역] 오브뉴

아기자기함 가득
오브뉴는 괜찮은 가격에 다꾸 소품을 사기 좋은 소품샵이에요. 여기는 뚝섬역 8번출구에서 도보로 가까운 편이라 찾기 쉽더라고요. 지하 1층이라 내려가면서 디피되어 있는 소품이나 벽에 붙여둔 포스터, 엽서가 아주 감각적이었어요. 그래서 들어가면 뭐가 있을지 더 기대됐는데 귀여운 것부터 독특한 것까지 다양해서 볼거리가 많더라고요. 역시 성수 놀거리다 싶었어요.
컵, 식기류, 키링, 악세사리보관함 등 실용적으로 사용할만한 소품들이 있어서 구경하는데 시간가는줄 몰랐어요. 오늘은 다꾸 꾸미기 아이템을 고르기로 해서 예쁜 스티커도 왕창 사고 귀여운 엽서들도 샀어요. 모모가 식기류도 완전 나래 취향이라며 고르라고 했지만 식기류는 다음 달 알바비 들어오면 사기로 약속하고 겨우 텅장을 면했어요.
- 위치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길 51-1 지하 1층
- 영업 시간 : 13시~19시 (화요일 휴무)
성수동 데이트에서 평범한 먹거리는 거부할게!
3. [성수역] 성수옥상

선물같은 감성이야
성수옥상은 분위기 좋은 루프탑에서 와인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이색적인 캐주얼 와인바에요. 성수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11분 정도 걸리는데 옥상에 캐주얼 와인바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낭만적이라 기대 가득하고 갔어요. 옥상에 올라가자마자 감성을 자극하는 분위기가 너무 좋았는데 여기는 사계절 내내 이용이 가능하겠더라고요. 성수동 놀거리로 추천해요.
스테이크나 메인 디쉬 메뉴는 1~3만 원대로 다양했고 우리는 수비드 부채살 스테이크, 베이컨 크림 파스타에 와인을 시켰어요. 스테이크가 수비드라 그런지 입에 들어가자마자 살살 녹는 거 있죠. 파스타도 감칠맛이 있어서 와인이랑 페어링해서 먹기 아주 좋았어요. 기념일에 와도 좋겠지만 그냥 데이트로 오면 특별한 날이 된 것 같아서 선물 받은 것 같아요.
- 위치 : 서울 성동구 연무장17길 5 4층
- 가격 : 옥상 수비드 부채살 스테이크 36,000원, 수비드삼겹살&알배추구이 26,000원, 뇨뽀끼 15,000원
4. [서울숲역] 갓잇 서울숲점

여기가 멕시코야
성수동 데이트하기 좋은 갓잇은 멕시코 음식 전문점으로 입짧은햇님도 극찬한 맛집이에요. 모모랑 저는 멕시코 요리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찾아갔는데 뚝섬역 7번 출구에서 도보 2분이라 대중교통을 타고 가기 편했어요. 매장이 넓고 테이블 좌석이 많아서 인기가 많아도 쾌적하게 앉을 수 있었어요. 성수 데이트코스답게 인테리어부터 라탄, 선인장 등으로 이국적인 느낌이 솔솔 풍기더라고요.
우리는 A세트를 37,000원에 시켰는데 타코, 버팔로윙, 나초칩, 감자튀김 등 구성이 알찼어요. 알고보니 북미 지역을 푸드 트럭으로 직접 탐방하고 경험하며 실제 레시피와 맛을 연구하셨다고 하더라고요. 먹자마자 이건 하이볼이다~ 싶어서 데킬라하이볼에 애플모히토도 시켰어요. 칵테일 비쥬얼도 완벽해서 먹는 내내 여행 온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성수동 데이트하기 딱 좋은 거 있죠?
- 위치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동1가 656-402 1층 갓잇 서울숲점
- 가격 : 불닭 엔칠라다 25,000원, 불닭 타코 5,500원, 불닭세트 42,000원
평범한 데이트 지겨울 땐 성수 놀거리 여긴 어때?
5. [성수역] 바이닐 성수

시간아 멈춰라!
성수동 놀거리 바이닐 성수는 아날로그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청음까지 할 수 있는 LP 카페에요. 성수동 데이트로 너무 좋은 거 있죠? 뚝섬역 1번 출구 바로 앞쪽인데 연중무휴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해요. 이용금액은 1인 기준 18,500원인데 커피 또는 음료까지 제공되는 비용이에요.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다 보니 만석 시 2시간 이용이 한정되고 평일에 여유로운 시간엔 프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더라고요.
우리는 들어가서 이용료를 계산한 후 커피를 주문했어요. 음악이 잔잔하게 흘러나와서 분위기 자체가 아늑하고 편안했어요. 턴테이블당 2명까지 동시 시청이 가능했는데 OST부터 POP, K-POP으로 구분되어 골라서 듣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LP 랙에 엄청난 많은 음반들이 수납되어 있어서 찰리랑 와 이런 것도 있나~ 싶었어요. 오로지 성수동 놀거리에서 음악만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라 조용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찰리랑 들으니 시간을 멈추고 싶었어요.
- 위치 : 서울특별시 성동구 아차산로 15-8 2층
- 가격 : 1인 18,900원
이번 여름도 나들이가 망설여지는 이유는 역시 더위였어요. 특히 성수 데이트코스는 성수 내에서만 동선을 짜면 이동이 복잡하지 않아 피로도도 적고 하루에 한 곳에서 두 곳정도만 천천히 돌아봐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것 같아요. 성수 데이트를 통해 조금 덜 덥고 조금 더 나다운 여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생각보다 멀지 않은 곳에서 조금 다른 여름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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